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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리더스타트업(start-up) 2018. 8. 9. 08:30
리더는 어떻게 뽑아야 할까?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리더가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모든 기업이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보통 아이템의 시작은 한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그들이 리더를 맡는다. 따라서, 리더가 스스로 팀원들을 모아야 하고,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팀원들을 부추겨야 하고, 팀원들이 그 일을 마치 자기 일처럼 느끼게 해야 하며, 자기 일처럼 느끼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또한 리더 자신이 모두 감당해야 한다. 공동 설립자(co-founder)들은 다를까? 차후에 모두 이사진이고 경영진인데 리더의 아이템을 더 자기 것처럼 느끼지 않을까? 아무리 공동설립자라도 모두의 생각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일 수는 없다. 모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전체적으로도 리더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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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변화에 실패하는가?triggers 2018. 8. 2. 08:00
당신은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길 원하는가? 그 변화에 성공한 적이 얼마나 있는가? 다음의 예가 혹시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 당신은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이라 다짐했다. 그리고 오전 6시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좀 피곤하긴 하지만 성공한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란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3일째, 4일째가 되자 점점 지키기 힘들어지고, 결국 포기한다. 다음과 같은 혼잣말로 자위하면서 말이다. ‘그래. 애초에 난 아침형 인간이 아니야. 나랑은 맞지 않아’ 자신을 바꾸기 위한 모든 실패는 위와 유사한 패턴으로 일어난다. ‘그래. 난 비흡연자는 될 수 없어’ 혹은, ‘그래 난 헬스인이 될 수 없어’하면서 말이다. 결국 변화의 노력은 실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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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회의스타트업(start-up) 2018. 7. 3. 11:54
스타트업을 하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당신은 대학생 시절 팀과제를 수행해본 일이 있는가? 운이 좋아 마음 맞는 사람과 팀이 꾸려진다 하더라도, 팀워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겪어 봤을 것이다. 스타트업은 매일 매일이 팀플과제에 시달리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극혐) 필자가 이런 느낌을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 바로 회의다. 처음엔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멋있고 어른이 된 것 같아 회의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거듭된 회의에 나와 팀원들은 점점 지쳐갔다. 이윽고 회의 자체를 두려워하는 느낌까지 받기 시작 하였다. 30분 룰, 발언시간 제한, 회의 전에 논의하고자 하는 리스트 정하고 관련된 내용만 하기 등 회의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효율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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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허세스타트업(start-up) 2018. 6. 29. 15:00
외부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사업관련 상담을 할 때 우린 얼마나 솔직해야 할까? 특히 우리를 평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말이다. 대부분의 사업 대표자들은 자신의 사업을 부풀려 말하는, 이른바 ‘허세’를 부리지만, 정 반대의 대표들도 있다. ‘나는 꾸밈없이 정면 돌파 하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 마음가짐은 솔직하고 당당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상의 심각한 문제점이나 치부까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 당당해지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일부러 얕잡아 보이고 싶어 ‘우린 아무것도 없다’란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이제까지 팀원들과 애써 develop한 모든 것들은 뭐란 말인가? 이건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들 전체를 깎아 내리는 폐급 언어구사다. 물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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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발표스타트업(start-up) 2018. 6. 28. 22:44
스타트업을 할 때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발표다. 스타트업은 자본금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 이므로, 외부로부터 투자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발표가 대규모 투자를 위한 IR(Investment Relationship)이든, 소규모 지원사업을 따내기 위한 발표이든 그 본질은 같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창업자와 심사위원이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보는 관점은 매우 다르다. 이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제 3자에게 어떤 피드백이 돌아오는 순간 창업자의 반응이다. 대부분 창업자는 본인 아이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 심사위원들 보다 아이템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라는 점에서 같다). 그래서 피드백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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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팀웍스타트업(start-up) 2018. 4. 9. 20:40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팀원은 전부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자원이며, 심적으로도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강하기 때문에 남은 것이 아니라, 남은 사람이 강한 것”이란 명대사는 스타트업계에서도 적용가능하다. 이런 시각으로 볼 때, 일단 팀이 깨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성원은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까? 무조건 뛰어난 사람이면 될까?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이게도, 개개인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 지식의 자부심도 강하다. 어느 특정한 자신만의 분야에서 논쟁이 붙으면, 그것으로 끝장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논리로 팀원을 박살내고 무릎을 꿇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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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고객의 소리스타트업(start-up) 2017. 5. 28. 21:31
Lean-Startup이란 용어를 들어봤는가? 여기서 Lean이란 ‘기름기를 쫙 뺀’이란 뜻으로, 아이템 개발과 사업화에 있어서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시장에 아이템을 내놓는 전략이다. 여기서 빼야 할 기름기는 ‘시장을 무시한 채 공급자 입장에서 아이템과 고객을 바라보는 행위’를 말한다. 린스타트업(Lean-Startup)은 기본적으로 ‘문제해결형 사업’을 기본으로 하며, 기본적인 아이템을 갖춰놓고 끊임없이 고객과 대화하며 그들의 니즈에 맞는 아이템으로 탈바꿈시켜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그 의도가 매우 시장 친화적이며 방법론까지 아주 멋들어진다. 하지만 때로는 고객의 니즈 수용이 기업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간단한 예로, 휴대용 아이템을 제품으로 보유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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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조력자스타트업(start-up) 2017. 5. 22. 09:30
스타트업은 외부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특히, 학생 창업가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경우가 많다. 경험과 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력자는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있다. 아는 동네 형, 친한 선/후배, 엄마 친구 아들, 교수, 선생님, 사업하다가 알게 된 사람들 등등. 이번 주제의 핵심은 조력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후의 처리 방식이다. 대부분, “야 ~좀 도와줘” 라고 도움을 청한 후, 문제가 해결되면, “야 고마워 밥 살게” 하며 마무리 짓는다. 여기서 아무런 문제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이 과연 사업을 하는 게 맞는 길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의 인간관계가 혹시 얕거나, 길게 가는 편이 맞는지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움을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