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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커뮤니케이션-인내편스타트업(start-up) 2017. 4. 20. 16:54
스타트업과 커뮤니케이션 - 인내편 기업은 개발 / 유통 / 판매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직무에 대한 내용을 동료에게 설명해야 하는 일이 매우 많다. 하지만 자신의 직무와 연결성이 적다보니, 다른 팀원들은 해당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당시에 이해했더라도, 며칠이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 되기 일쑤다. 그래서 마치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수 없이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여기서 문제는, 사람이기 때문에, 같은 말을 하는 것에 지루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다가, 3~4번째 설명할 때는 이미 감정이 실려서 말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처음 설명할 때의 디테일이 많이 생략되어서 이해가 더욱 어려워지기도 한다. 같은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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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멘토 활용법스타트업(start-up) 2017. 4. 13. 15:50
지난 시간엔 지원금을 받으려면 필연적인 멘토링에 대해 넋두리를 해보았다. http://greatson123.tistory.com/4 참고. 이번에는, 필연적인 멘토와의 만남에서, 멘토를 활용할 방법 한 가지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관철해야 할 일이 생긴다. 하지만 학생창업자 입장에서, 개개인의 전문성은 시장에서 완전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 많다. 따라서 자신만의 논리는 ‘탁상공론’취급을 받기 쉽고, 결과적으로 다른 팀원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팀원들 입장에서도 왜 그것이 의미 있고 중요한 말인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화자 자체의 자질에 대해 완벽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는 제 3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멘토’를 활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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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비전(Vision)스타트업(start-up) 2017. 4. 10. 22:32
스타트업에 있어서 비전을 세우는 것이 왜 중요할까? 크게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은(물론 꼭 100%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만의, 아니 적어도 리더만의라도 뚜렷한 목표와 비전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창업한 번 해서 돈 좀 벌어보자!’ 라는 식의 창업가들은 비전이 무엇이냐고 질문 받았을 때 - 아 그냥 돈 버는 거지! 하며 얼버무린다. 그리고 비교적 젊은 창업가들은 비전을 생각하는 것 자체를 고루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은 중요하다. ‘미래’, ‘지속가능한’ 상황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 좀 더 근시안적으로 보자면, ‘다음 아이템’에 깊은 관련이 있다. 컨설팅이나 멘토링에서 지겹도록 듣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제 이 시대는 한 아이템으로 롱런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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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멘토링스타트업(start-up) 2017. 4. 7. 17:32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어언 3년 째. 하지만 진정한 흙수저인 내가 자본 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다른 스타트업이 그러했듯 우리 팀은 지원금 사냥꾼이 될 수밖에 없었고, 다행이도 우리 팀은 크고 작은 공모전에서 성과를 내며 연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다고 했던가. 모든 지원에는 의무가 뒤따랐다. 바로 끊임없는 멘토링. 지원금을 주는 주체들은 자신들이 단순히 돈만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끊임없이 사후관리 해준다는 명목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그리고 그 멘토링 내용을 상위 기관에 보고하며 자신들의 performance로 취득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그들이 제공하는 멘토링이 과연 스타트업들이 원하는 내용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 물론,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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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복지스타트업(start-up) 2017. 4. 4. 21:31
스타트업을 하는 청년들은 자신들의 기업에 대해 많은 이상향을 가지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정말 다니고 싶은 직장 만들기’이다. 이는 곧 ‘복지’를 넘어서, ‘기업 문화’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good job, good enterprise를 홍보하는 플렛폼 ‘오피스N’을 만드는 기업 ‘해피래빗’의 스타트업다운 독특한 복지제도가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다. 그들의 ‘기업문화’ 및 ‘복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호칭/서열 파괴 : 호칭/ 서열 파괴는 소위 ‘잘나가는’스타트업들의 공통된 특징이자, 대기업들도 차차 많이 닮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예로 모두가 서로를 ‘~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다. 2. 묻지마 휴가 : 이 독특한 휴가 제도는 정규 휴가 외에 누구나 갑자기 ‘오늘은 쉬고 싶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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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사업가 기질스타트업(start-up) 2017. 4. 3. 15:38
스타트업에게 사업가 기질이란? 항상 목표와 컨셉, 미션, 비전만 정하다가 끝나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모임’수준에서 끝나고 마는 스타트업들이다. 물론 위의 것들이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위의 항목들을 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방향성을 잃어 더욱 더 큰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쁜 것은 시작조차 안 하는 것이다. 위협에 노출될 기회마저 저버리는 것이다.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 얻는 것도, 배우는 것도 없다.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즉 사업 말고 다른 쪽 길이 맞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순간 필자가 하고 싶은 대답은 바로 ‘시점에 대한 혜안’이다. 글로 막상 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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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스타트업(start-up) 2017. 4. 3. 15:26
나는 스타트업에 대해 글을 쓸 것이다. 나는 예전에 사업에 성공하거나 실패한 꼰대도 아니며, 단순히 기업에 관심이 많은 제 3자도 아니다. 사업가들을 멘토링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능력도 없다. 회사경험도 없고, 그 흔한 인턴 경험조차 없다. 단지 대한민국의, 자신을 조금 특별하다고 믿는, 평범한 20대 남자다. 그리고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다. 기업을 차린다는 것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나만의 길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하던 그 핵심 메시지는 다른 기업관련 글들과 크게 차이가 있을 거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어린 플레이어로서, 그들이 겪는 고충을 나만의 시각으로 풀어내어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도와주고, 도움 받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