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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사업가 기질
    스타트업(start-up) 2017. 4. 3. 15:38

     스타트업에게 사업가 기질이란?

     

     항상 목표와 컨셉, 미션, 비전만 정하다가 끝나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모임수준에서 끝나고 마는 스타트업들이다.

     

      물론 위의 것들이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위의 항목들을 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방향성을 잃어 더욱 더 큰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쁜 것은 시작조차 안 하는 것이다. 위협에 노출될 기회마저 저버리는 것이다.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 얻는 것도, 배우는 것도 없다.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즉 사업 말고 다른 쪽 길이 맞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


     여러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순간 필자가 하고 싶은 대답은 바로 시점에 대한 혜안이다. 글로 막상 옮기려니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로 매우 간단하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두 집단 A, B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는 미션과 비전을 정하고 컨샙을 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 4시간씩 마라톤 회의를 하고, 피터지는 논쟁을 거쳐 1년 만에 제품 컨셉과 비전을 정했다. 그리고 개발에 4년을 투자하여 제품을 시장에 내 놓았다.

      B팀은 처음부터 컨셉과 비전을 정하는데 있어서 데드라인을 정해 놓았다. B팀은 3주 만 컨셉과 비전을 정하는 것에 투자를 하기로 하고, 여러 가지 대안을 논의하였다. 3주 후 최종 결정 때, 모두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컨센서스(consensus)를 도출하지 못 했지만, 논의된 것 중에 가장 합리적이라고 사료되는 것을 정하고 진행하였다. 그리고 6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시장을 공략해갔다.

     

      두 그룹의 설정 차이가 극단적이긴 하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제대로사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리더일수록, A그룹과 같은 실수를 범하기 쉽다. 세상에 완벽한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또 사업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보장도 없다.

     

    정해진 데드라인에서 최선의 것을 정하고 당장 진행하는 것. 그리고 그 기간을 정하고, 그 안에 최상의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혜안. 그것이 바로 사업가 기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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