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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레드와인(Albert Bichot Beaujolais Villages Nouveau)wine 2018. 12. 21. 17:30
와인명 : 알버트 비숏 보졸레 빌라주 누보(Albert Bichot Beaujolais Villages Nouveau)
(알버트 비숏의 새로운 동네 보졸레)
구입처 :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가격 : 25,000 (현대 맴버십은 19,900원)
마리아주 : 막창소금구이, 김밥
평 : 먼저 가격면에서 거부감이 살짝 느껴졌다. 햇와인으로 먹는 가벼운 와인 치고는 너무 비싸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폐해)하지만 올해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 질렀다.
일반 보졸레 누보보다 한 등급 높은 '빌라주'라는 것을 감안하고도 그랬다. (보졸레지역은 보졸레 누보 - 보졸레 빌라주 누보 - 보졸레 끄뤼로 등급이 나뉨)
김밥에 참치를 넣고 가격 2배 받는 느낌이랄까?
먼저 오픈 후 바로 맛을 보았을 때 전형적인 레드와인 맛이 났다. 미디엄 바디감으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시원시원했다. 현지에서는 벌컥벌컥 가볍게 마시는 와인이란 말이 생각나서 중반 이후 부터는 정말 벌컥벌컥 마셨다. 알콜 도수는 13~14도 사이로 기억한다.
초기에는 특별히 아로마를 잘 느낄 수 없었는데, 오픈한지 시간이 지날수록 장미, 루비, 체리 향과 같은 풍성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었다.
첫 어택은 아주 약간 신맛이 났고, 거슬리지 않는 느낌이다.
마지막 목넘김 전에 집에서 흔하게 포도에 설탕, 소주를 부어 만드는 포도주 냄새가 났다. 이래서 햇와인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안주는 막창소금구이, 야채김밥이었다. 의외로 마리아주가 아주 좋았다. 막창구이의 냄새가 올라오지도 않았고, 오일리한 느낌을 청량한 와인으로 씻어내어 질리지 않게 하는 마리아주가 아주 일품이었다.
김밥과는 특별히 모나지도, 딱 들어맞지도 않는 느낌을 받았다.
탄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때문에 와인 입문자 수준인 나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다. 단맛은 없었다.
보졸레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매년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와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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