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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시장조사
    스타트업(start-up) 2017. 5. 10. 10:20

    스타트업과 시장조사

    그놈의 시장조사..

     

     

     창업수업과 멘토링을 받아본 학생창업자들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는 말이 있다.

     

    시장조사는 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너희 아이템이 정말 시장에서 원하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라

     

     근데 이게 생각보다 진짜 중요하다. 자신들의 관념을 구체화시키고, 그것이 현실 시장에서 정말로 적용 가능한 일인가 확인하는 작업으로써 그렇다.

     

     또, 자신이 생각했던 것 외에 엄청난 정보나 혜안을 얻고 돌아올 수도 있다. 그에 따라 아이템이 많이 변형될 수 있다. 아이템의 기능은 창업자 본인들의 생각에서 나오지만, 특징(컨셉)은 그 제품 자체 외적인 공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조사는 제품이나 사람뿐만 아니라 장소, 분위기, 음식 등,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헌데, 인터넷이 엄청나게 발달한 이 시점에, 굳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나가서 시장조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yes.

     

     수개월 동안 컴퓨터 앞에만 앉아 시장조사를 완벽히 끝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오산이다. 실제 세계에서 이뤄지는 그 치열한 현장 속을 직접 뛰어들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보다 더 좋은 시장조사는 없다. 따라서 시장조사에 오프라인 방문인터뷰는 필수요건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험상, 큰 투자를 받고,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들의 아이템은창업자()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았다.(창업 자체가 학생신분으로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_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성공한 학생창업가들도 많다.)

     

     그래서 전 분야에 걸쳐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생창업가들 일수록, 더욱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 오프라인 시장조사를 한답시고, 해당 공간에 힘들게 가서 우와! 멋지네~!’, ‘이건 이렇네하면서 대충대충 물 흐르듯 시장조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언컨대, 그건 시장조사가 아니다. 그냥 관광이다. 510분 만에 나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당신이 정말 엄청난 인사이트(insight)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몇 시간이 됐건, ‘멍하니’ ‘오래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하라. 그럼 생각지도 못했던 특징이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나온 인사이트를 자신의 아이템에 적용 시키는 것이 진정 의미 있는 방문 시장조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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