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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아이템선정
    스타트업(start-up) 2017. 5. 12. 10:15


     

     사업 아이템이라는 것은, 창업자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운이 좋아서 시장이 반응할 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은 극히 낮다. 더 이야기하면 뻔한 소리가 될 것 같아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물론 마냥 아름다움으로 승부하는 예술적 상품도 있다. 그런 상품을 비하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시장조사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http://greatson123.tistory.com/12 참조) 시장조사에서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하드웨어가 됐건, 무형의 서비스가 됐건 간에, 사업 아이템이라는 것은 솔루션이다. 어떤 산업의 프로세스에서 불합리하거나 어려운 요소를 잡아내어, 솔루션을 만든다. 그리고 그 솔루션을 실체화 하는 작업이 바로 사업 아이템이다.

     

     그래서 사업가는 자신이 정한 아이템의 산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아주 면밀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왜 시장조사 방법으로 가끔 취업을 하라고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어떤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보지 말고, 그 이면에,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처지, 현황을 잘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한다니까 왜 취업하래..

     

     

     예를 들어, 자신이 화분을 만든다고 하면기존 화분 자체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원예 시장 전체의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 원예시장의 유통 과정은 이러이러한데, 어느 접점이 화분과 만나는 곳이고, 화분은 또 어떠한 경로를 거쳐 도매시장에 오는지, 소매시장에 가는지, 각 사용자에게 전달되면 어떠한 관리 문제점이 있는지, 아주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처음에 생각했던 화분의 문제가 산업 전반의 프로세스 상으로 그리 해결이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여 새로운 아이템 방향으로 전환하는 피봇팅(pivoting)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템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산업 프로세스를 면밀히 조사 -> 하는 도중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발견-> 해결 가능한 아이템을 구상->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바로 위와 같은 과정 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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