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
스타트업과 허세스타트업(start-up) 2018. 6. 29. 15:00
외부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사업관련 상담을 할 때 우린 얼마나 솔직해야 할까? 특히 우리를 평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말이다. 대부분의 사업 대표자들은 자신의 사업을 부풀려 말하는, 이른바 ‘허세’를 부리지만, 정 반대의 대표들도 있다. ‘나는 꾸밈없이 정면 돌파 하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 마음가짐은 솔직하고 당당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상의 심각한 문제점이나 치부까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 당당해지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일부러 얕잡아 보이고 싶어 ‘우린 아무것도 없다’란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이제까지 팀원들과 애써 develop한 모든 것들은 뭐란 말인가? 이건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들 전체를 깎아 내리는 폐급 언어구사다. 물론 내..
-
스타트업과 발표스타트업(start-up) 2018. 6. 28. 22:44
스타트업을 할 때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발표다. 스타트업은 자본금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 이므로, 외부로부터 투자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발표가 대규모 투자를 위한 IR(Investment Relationship)이든, 소규모 지원사업을 따내기 위한 발표이든 그 본질은 같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창업자와 심사위원이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보는 관점은 매우 다르다. 이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는 제 3자에게 어떤 피드백이 돌아오는 순간 창업자의 반응이다. 대부분 창업자는 본인 아이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또한 일반적인 경우, 심사위원들 보다 아이템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라는 점에서 같다). 그래서 피드백을 받..
-
스타트업과 팀웍스타트업(start-up) 2018. 4. 9. 20:40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팀원은 전부다. 구성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자원이며, 심적으로도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강하기 때문에 남은 것이 아니라, 남은 사람이 강한 것”이란 명대사는 스타트업계에서도 적용가능하다. 이런 시각으로 볼 때, 일단 팀이 깨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 자체가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성원은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까? 무조건 뛰어난 사람이면 될까? 소위 명문대 출신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이게도, 개개인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 지식의 자부심도 강하다. 어느 특정한 자신만의 분야에서 논쟁이 붙으면, 그것으로 끝장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논리로 팀원을 박살내고 무릎을 꿇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